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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LG세이커스 6명, 집합금지에도 술자리 논란

2020-12-30 9 Dailymotion



프로농구 LG 세이커스 선수와 코치들이 5인 이상 집합금지 수칙을 어기고 술자리를 갖는 모습이 시청자 제보로 포착됐습니다.

가뜩이나 힘든 프로농구 리그 전체에 누를 끼치진 않을까 비난 여론이 거셉니다.

홍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남 창원의 한 술집.

건장한 체격의 남성 6명이 테이블에 둘러 앉아 술을 마시고 있습니다.

프로농구 LG 세이커스 선수와 코치들입니다.

이들은 다닥다닥 붙어 앉아 한 시간 가량 술을 마셨습니다.

창원에선 지난 24일부터 5인 이상 집합금지 등 특별방역대책이 시행 중이었습니다.

[홍진우 기자]
"선수와 코치들이 술자리를 가진 술집은 일반음식점으로 등록돼 있어 5인 이상 집합금지 대상입니다."

이를 위반한 업주와 이용자는 벌금과 과태료 처분이 내려집니다

[술자리 목격 시민]
"아무리 연말이라지만 먹는 건 이해하겠지만 5인 이상 금지, 법을 어겼잖아요."

구단은 방역수칙을 어긴 게 맞다고 인정했습니다.

"최근 연패 등으로 사기가 저하된 상황에서 분위기 전환을 위해 식사를 하다 이런 일이 벌어졌다"면서

관련 교육 등 재발 방지에 노력하겠다고 해명했습니다.

[창원LG세이커스 관계자]
"아예 (경기를) 못하는 상황으로 가는 일이 벌어지면 안 되기 때문에 동일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구단 차원에서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프로농구에선 지난 25일 한 선수가 고열 등 코로나19 의심 증세를 보여 당일 경기가 취소되는 등 가슴을 졸이는 상황.

일부 선수와 코칭 스태프의 흐트러진 태도가 리그 전체에 불안감을 더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홍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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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김덕룡
영상편집 : 유하영